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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기 삶과 글 과정 교육 가기 전과 가고 난 후 내게 생긴 변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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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의정부시 복지지원과장고무중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8-03-02 14:12 조회228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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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정부시청 송산2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지원과장 고무중

지난 3일간(18.2.26~2.28)생활국어전문교육과정을 마치고 복귀하였다.
교육 첫 날, 늦으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으로 좀 일찍 집을 나서 이골목 저골목을 두리번 거리며 6호선 청구역에서부터 미로를 찾아 교육장에 도착했다. 모든 것이 낯설었다. 화장실이 멀었고 교육장 환기도 좀 부족하다. 건물 외부와 앞 건물 공터에선 삼삼오오 흡연하는 여성의 모습까지 눈에 거슬렸다. 전용교육장이 아니라 오가는 사람들은 일면식도 있을 리 없는 샐러리맨이 대부분이다. 그래도 난 대한민국의 선택받은 사무관이니 행동하나 말 한마디에도 조심하고 또 조심했다.

드디어 입교식이다. 연구원장님의 간단명료하고 열정에 넘치는 환영사가 너무 신선하다.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기본강의 시간. 일종의 글쓰기 개론 시간 같은 분위기다. 당연한 것 같은 교육주제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. 관념이 아니라 경험과 성찰이 글쓰기의 바탕이다. 본대로 들은대로 느낀대로 한 대로 쓰면 된다. 절대 기교를 부리거나 관념위주로 하는 버릇만 고쳐도 멋진 글이 된다는 것이다. 눈이 번쩍 띄었다. 머리가 확 돌 것 같은 명 강의다. 이래서 교육은 명강사를 필요로 하는지도 모른다.

둘째날, 시쓰기 수업은 더 유익하다. 그날 읽고 본 유명한 시는 대부분 쉬운 말로 일상에서 느끼는 바를 표현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. 이처럼 접하기 쉬운 시의 세계를 이제야 알게 된 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다. 과거의 국어교육이 잘 못된 점도 분명하다. 생활 속에 접하는 모든 일이 시의 소재가 되고 글감이 된다고 생각하니 나도 시인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 들고 만다.

오후 시간에 문화탐방을 통해 또다른 체험을 한 것도 큰 소득이다. 특히 서울미술관에서의 황금같은 작품을 대하고 돌아오는 길은 너무 기쁘고 흥분되지 않을 수 없었다. 운보 김기창, 김환기, 천경자, 박수근. 이중섭 화백 등 이름만 들어도 기가질릴 대가의 명작을 감상하고 환성을 참느라 진땀을 뺄 줄이야....

3일간의 화려한 외도를 통해 시와 문화를 동시에 맛본 것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충격을 준시간이다. 글쓰기는 작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나같은 평범한 사람도 얼마든지 동참하고 접근할 수 있는 분야이다. 처음부터 어렵고 멋있는 문장을 쓰려는 자세를 버리고 쉬운 말로 간단하게 쓰는 습관을 들인다. 중요한 것은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첫발을 내딛게 해준 국생원 교육과정이 내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자부하는 자세이다.

처음 교육장을 찾을 때의 무겁고 불편한 마음은 이제야 봄 눈 녹듯 사르르 녹아내렸다. 이처럼 소중한 가르침을 받았는데 이 기쁨을 무엇에 비추리오!!!
국생원 모든 관계자 여러분?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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